LS일렉트릭, 국내 최대 전시회서 '친환경가스 재사용 시스템' 신기술 발표

입력 2023-10-17 09:07 수정 2023-10-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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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전시장 부스 조감도 (자료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 전시장 부스 조감도 (자료제공=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 전력·에너지 전시회서 차세대 디지털 기반 친환경 스마트 전력 솔루션 신제품을 선보인다.

LS일렉트릭은 18~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기산업대전(SIEF)·한국스마트그리드엑스포(KSGE) 2023’에 동시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넷제로 게임 체인저'라는 주제로 부스를 운영한다. △스마트 에너지 최적화 관리 솔루션 △탄소 중립 솔루션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 등 3개 구역을 구성하고, 스마트 에너지 분야 전략 솔루션과 친환경 에너지 시장 사업 전략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170kV 가스절연개폐기(GIS)에 적용되는 절연가스 리사이클링 시스템을 선보인다. 170kV GIS는 대형 변전소 운영에 주로 적용된다. 가스를 절연물로 활용해 전기의 송·배전을 조절하는 핵심 기자재다.

해당 기술은 기체분리막 기술을 활용해 사용 후 친환경 가스에서 Novec4710(C4F7N1)을 분리, 정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C4F7N1은 친환경전력기기 전용 절연가스의 핵심 요소다. 친환경 가스는 단일 물질인 SF6를 절연 매체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C4F7N1란 물질을 산소(O2), 이산화탄소(CO2) 등과 혼합해 사용한다. 사용 중 표준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반드시 새로운 가스를 주입해야 하는 것은 물론 기존 가스는 오염 등의 위험으로 재활용이 어려워 소각 처리를 해야 하는 등 어려움이 있다.

LS일렉트릭은 이 시스템을 통해 친환경 가스 내 C4F7N1를 효과적으로 분리한 후 이를 고순도 액화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가스 내 C4F7N1를 90% 이상 회수하는 것은 물론, 순도 99.5% 이상으로 신품 가스에 준하는 순도로 즉시 재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가스 가격의 70% 이상에 달하는 C4F7N1을 재사용해 운영 비용도 큰 폭으로 낮출 수 있다.

이외에도 LS일렉트릭은 △에너지 효율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큐브’ △전력설비 통합 관리 플랫폼 ‘그리드솔 케어’ △자산관리시스템(AMS)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등 수요자 맞춤형 솔루션도 전시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자사의 전력·자동화 인프라 기술력과 차세대 친환경 솔루션을 앞세운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며 "스마트 에너지 기술로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미래 에너지 시장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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