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그린 IT 정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스마트그리드 관련주에 다시 한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마트그리드(Smart Grid)란 저탄소 에너지 기술 개발을 위해 기존 전력망 비즈니스 구조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시켜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사업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같은 신종 IT 그린 사업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태리 로마에서 개최되는 'G8 에너지장관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김영학 지식경제부 제2차관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략으로 기술에 초점을 맞춘 에너지효율 제고,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스마트 그리드를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적으로 저탄소에너지기술 개발·확산을 위한 새로운 다자협력체 '저탄소에너지기술 글로벌 플랫폼' 발족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국가에너지기본계획'과 '그린에너지산업의 신성장동력화를 위한 투자확대 계획' 등을 소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스마트 그리드 수혜업체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정부가 '그린 IT 국가전략안'을 발표함에 따라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이미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의 '그린 IT 국가전략안' 추진에 따라 스마트그리드 관련 테마가 형성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이 국가전략안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4조2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지능형 전력망'에 인터넷TV(IPTV) 등을 통해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형 전력관리 서비스도 실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옴니시스템과 LS산전, 일진전기, 누리텔레콤 등이 이미 스마트그리드 최대 수혜주군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제적으로 스마트그리드가 논의될 예정이어서 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