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모바일 게임으로 나온다…넷플릭스 게임시장 본격 진출

입력 2023-10-17 17: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셜록 홈즈·블랙 미러 등 게임 제작도 논의
자사 인기 콘텐츠, 게임에 접목
신규 가입자 확보·새 수익원 기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롤리 스튜디오에서 지난해 6월 12일(현지시간) 열린 오징어게임 FYSEE 행사장에 오징어 게임 캐릭터 복장을 입은 사람이 보인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롤리 스튜디오에서 지난해 6월 12일(현지시간) 열린 오징어게임 FYSEE 행사장에 오징어 게임 캐릭터 복장을 입은 사람이 보인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세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 넷플릭스가 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 가입자들은 몇 개월 안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나 미국 ‘웬즈데이’ 등 히트작을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 또 넷플릭스는 ‘익스트랙션’과 ‘셜록 홈즈’, ‘블랙 미러’ 시리즈 등을 기반으로 한 게임 제작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여러 2년 전부터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해 자사 인기 영화·TV 드라마 기반의 게임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다운 받아 즐기는 모바일 게임에 주력해 왔지만 큰 성과는 내지 못했다. 앱 정보 제공업체 앱토피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기준 넷플릭스 게임의 다운로드 횟수는 7050만 번으로 집계됐다. 이는 로블록스나 액티비전 게임 다운로드 횟수가 수억 회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넷플릭스 회원 2억3800만 명 중 넷플릭스 게임을 사용하는 회원은 1%도 되지 않는다고 WSJ는 전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자사 콘텐츠를 게임에 적극적으로 접목하기로 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향후 TV나 PC용 게임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최근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를 완료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 도전장을 내미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레그 피터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기기에 게임이 공존하게 될 것”이라며 게임 분야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인기 콘텐츠 기반의 게임 출시는 OTT 시장 성장 둔화 속에 넷플릭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기 프로그램이 방영하지 않는 시기에도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어 신규 가입자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넷플릭스의 올해 2분기 신규 가입자는 590만 명을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1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