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배신의 정치’ 저주 풀어달라…해법은 대구가 바뀌는 것”

입력 2023-10-18 10: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석 전 대표가 18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대표가 18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대표가 보수 텃밭인 대구를 방문해 “수도권 선거 해법은 아이러니하게도 대구가 바뀌는 데 있다. 대구시민이 ‘배신의 정치’ 저주를 풀고 보수정치 스펙트럼을 넓혀 달라”고 호소했다.

18일 이 전 대표는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총선에서 이기고 싶어서 간곡히 호소한다. 수도권 전역이 위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배신의 정치’와 ‘내부 총질’이라는 단어로 대구를 중심으로 한 강경 보수에 구애해 당권을 노리고 대권을 노린다면 그 행동이 보수 파이를 줄이고 있다고 선언해 달라”면서 “대구가 다시는 그런 화근의 씨앗을 탁란(뻐구기 등이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아 대신 기르게 함)하지 않고 수도권과 젊은 세대, 중도층 지지를 얻어 승리할 수 있는 형태의 보수 알을 품을 것이라고도 선언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 대구에서 출마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기본적으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대구에서 정치하겠다는 것은 죽자 살자 멱살을 잡겠다는 것인데 만약 대구에 어떤 배 나온 아저씨가 강경 보수라고 언론에 이야기하고 도저히 수도권에서 선거를 뛰는게 의미 없게 되면 그 사람을 잡으러 나오겠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보수가 이기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이해해달라”며 “저는 (국민의힘과) 헤어질 결심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로야구 역대 최다기록 모음집…연승과 연패, 그리고 천적 [그래픽 스토리]
  •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동결...수업참여율 26% 저조
  • 내년 의대 모집인원 3058명 동결...수업참여율 26% 저조
  • 다음 주 尹 법정 모습 공개된다…법원, 공판 촬영 허가
  • 감사원 “文 정부, 통계청·부동산원 압박해 수치 수정·왜곡 지시”
  • 트럼프 ‘관세 협상’ 깜짝 등판…일본 첫 단추부터 ‘주도권’ 뺏겨
  • “대중교통 이용도 쉽지 않으니까요”…‘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 이용하려면 [경제한줌]
  • [세계의 창] 푸틴, 해군 핵무기 현대화 완료 선언...전문가 의견은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322,000
    • -0.68%
    • 이더리움
    • 2,293,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485,300
    • +3.63%
    • 리플
    • 2,999
    • -1.83%
    • 솔라나
    • 192,200
    • +2.78%
    • 에이다
    • 897
    • +0.67%
    • 이오스
    • 891
    • -3.05%
    • 트론
    • 360
    • -2.44%
    • 스텔라루멘
    • 345
    • -0.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170
    • -1.25%
    • 체인링크
    • 18,030
    • +0.06%
    • 샌드박스
    • 357
    • -1.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