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호 장관 "경기회복 'L자형' 예상"

입력 2009-05-22 10:59 수정 2009-05-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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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설비 투자 필요…전기료 인상폭·시기 미정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앞으로의 경기전망에 대해 "혼조된 시그널(신호)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 회복이 '긴 꼬리 L자형'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견해를 피력했다.

이 장관은 21일 기자들과 만나 향후 경기전망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기 조기회복론과 달리 실물경기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이 장관은 "다행스러운 것은 대기업들이 예정대로 투자를 하고 4대 그룹 R&D투자를 15%가량 늘렸다는 점"이라며 "내년 초에 경기가 회복된다고 보면 이에 대비해 설비 투자를 늘려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해야하며 정부는 녹색에너지,신성장동력 같은 부문에 펀드를 만들고 시장을 창출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해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고 정책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 장관은 또 소프트웨어(SW)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SW산업 진흥책을 새롭게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특히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제품,솔루션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는 앞으로 우리가 먹고 살 분야"라며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발전시켜 나가고 우리나라를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만들 획기적 계획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다음달 제주도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도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위한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 장관은 "정상회의 동안 각국 정상들과 국내 기업 CEO들이 만날 수 있는 CEO서밋 행사를 마련했다"며 "13개 정도 프로젝트를 발굴해 주관기업들이 한국기업들에 설명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 논란과 관련, "현재 인상요인은 충분하다"며 "그렇다고 무조건 올릴 수는 없고 유가와 환율, 경기 회복속도를 봐서 결정할 것이나 현재로는 언제, 어느 정도 올릴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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