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 중반 회복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9일 “중동 지정학 우려 확대, 장기금리 상승에 따른 리스크 오프를 반영해 어제자 낙폭 반납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51~1360원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 중동 방문이 기대했던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중동발 리스크 오프는 당분간 유지될 확률이 높다”며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코스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 하락 가능성이 높으며, 역외 롱심리를 자극해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로 연결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당국 속도조절 경계는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이번 주 초반 1350원부터는 네고 물량이 적극적으로 소화되며 일방향적인 환율 상승을 억제했다”며 “역내외 롱심리 과열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당국 미세조정도 경계 요소”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