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내년 오피스·물류 공실률 상승 전망…투자시장 침체 예상”

입력 2023-10-19 0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스턴투자운용은 내년 서울 오피스 및 수도권 물류 시장에 대해 공급량 증가로 공실률이 상승하는 등 투자시장 침체가 예상된다고 19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 리서치 조직 R&S실은 이날 사내리포트를 통해 내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조망했다. 이 리포트는 주요 상업용 부동산 섹터인 오피스와 물류를 거시경제에 기초해 분석한 것이라고 마스턴투자운용은 설명했다.

마스턴투자운용 R&S실은 내년 마곡에 약 20만 평의 신규 오피스가 들어서는 것을 포함, 약 45만 평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 서울 오피스 물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올해 2분기 기준 2.7% 수준인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지속 하락하다 내년 하반기부터 마곡 오피스 공급과 함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더해 글로벌 GDP 성장 둔화, 정부 연구·개발(R&D) 예산 삭감, 기업 인력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도 오피스 공실률이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사무직 종사자와 인당 평균 사용면적 증가로 오피스 수요도 늘어왔지만, 경기 침체로 기업이 인력을 줄이면서 오피스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오피스 실질 임대료는 상승 중이었지만, 최근에는 소폭 꺾였다는 게 R&S실 측 설명이다. 그럼에도 임차인들이 더 좋은 환경의 건물을 임차하려는 경향이 커지면서 프라임 오피스의 실질 임대료 상승률은 다른 오피스 대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R&S실은 물류센터 초과공급에 대한 우려는 이미 현실화했다고 봤다. 올해 말까지 약 200만 평, 내년 최대 150만 평가량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공사비와 금리 상승으로 일부 준공 일정이 지연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을 참작해도 2분기 16% 수준인 평균 공실률이 연말에는 20% 초반, 내년에는 20%대 중후반까지 오를 것으로 R&S실은 예상 중이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실 실장은 “잠재 경제 성장률 하락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에 따라 2024년 투자시장 침체가 예상된다”며 “현재 매도자와 매수자 간 기대가격 차이가 어느 때보다 커 거래 성사 사례가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거래 시장에 우량 매물이 지속해서 출현하고 있어 긍정적 요인도 상존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