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음반제작사와 순환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LP판 개발

입력 2023-10-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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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과 소노프레스가 공동 개발한 에코레코드 LP판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과 소노프레스가 공동 개발한 에코레코드 LP판 (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은 글로벌 음반 제작업체 소노프레스(Sonopress)와 100% 재활용 소재로 만든 레코드판(LP판)인 ‘에코레코드(EcoRecord)’를 공동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기존 레코드판 제작에 사용되는 폴리염화비닐(PVC)을 대신해 순환 재활용 페트(CR PET)를 사용하고, 음반 제작 시 천연가스와 증기를 사용하지 않는 공정 혁신을 통해 사용 에너지를 약 85% 절감했다. 이를 통해 음반 제작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순환 재활용이란 버려진 플라스틱을 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원료 단위로 만들고, 이 원료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SK케미칼만의 화학적 재활용 기술이다. 기존의 재활용 방식과 비교하면 무한하게 재활용해도 고품질의 물성과 안전성이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다.

소노프레스는 에코레코드 생산 라인을 건설할 계획이며,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지 대리점, 소노프레스와 업무협약 체결을 검토 중이다.

스벤 도이치만 소노프레스 대표는 “SK케미칼과의 협력으로 12인치 레코드판 개발과 생산 라인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음반 시장 수요에 맞춰 증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슈에 공장 인수를 통해 5만 톤 규모의 안정적인 순환 재활용 페트 공급망을 확보하게 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재활용 가능한 리사이클 제품군을 다양한 산업용 소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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