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비스트’ GS인증 1등급 획득

입력 2023-10-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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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DS는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비스트(BEAST)’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KT)
▲KT DS는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비스트(BEAST)’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제공=KT)

KT 그룹 정보기술(IT) 서비스 전문기업 KT DS는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비스트(BEAST)’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GS(Good Software)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 성능이 실제 활용하기에 적합한지, 안정성은 충분한지,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지 등을 종합 검증한다. 실제 운영환경과 동일한 테스트베드를 갖추고 2000여 개의 시험항목과 모의 해킹을 수행하는 등 심사 과정이 까다롭고 오래 걸린다. 그런 만큼 인증 획득은 곧 품질 보증을 의미한다.

비스트는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이다. API 게이트웨이는 데이터를 연결해 융복합 서비스 활용을 지원하고 오픈 API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만들어지는 다양한 기능들을 하나의 서비스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필요하다. 가령 단순히 음식을 하나 주문할 때도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메뉴(API)에서 음식을 골라 주문(API)을 하고 결제(API)를 하게 되는 등 여러 API가 사용되는데, 이 같은 각 API를 연결하는 역할을 API 게이트웨이가 수행한다.

API 게이트웨이는 톨게이트 역할로 대용량 데이터가 서로 다른 시스템을 빠르고 안전하게 오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디지털 전환(DX)의 필수 요소로 꼽힌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베리파이드에 따르면 시장규모는 연평균 28.7%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0년 2조4000억원에서 2028년 18조3000억원 수준까지 급증할 전망이다.

비스트는 KT DS가 지난해 자체 개발한 쉽고, 빠르고, 안전한 솔루션이다. 비스트 도입 시 △손쉽고 직관적인 API 라이프사이클 관리 △고품질 서비스를 위한 트래픽 제어 △언제 어디서나 개발/적용 가능한 통합 개발 환경(Web IDE) △운영자 중심 통합 모니터링 △강력한 보안을 제공하는 인증/인가 등이 제공된다. 규모 시스템 통합(SI) 사업이나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마이크로 서비스로 연계하는MSA(MicroService Architecture) 프로젝트에 효과적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오픈 AI의 챗GPT, 사람보다 더 그림을 잘 그린다는 DALL-E 등 다양한 AI 서비스와의 연계도 비스트를 통해 접목이 가능하다.

KT DS는 작년 출시 이후 KT의 대용량 트래픽 처리 플랫폼인 ‘API 링크(LINK) 게이트웨이’,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의 ‘신용평가시스템 구축 사업’ 등에 비스트를 공급했다. KT와 협업을 통해 글로벌 미디어(IPTV) 플랫폼 시장 진출, 디지코 전략에 따른 B2B 시장 진출, 공공시장 공략 등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정부기관과 같은 공공시장 고객도 온라인으로 비스트를 쉽게 구매할 수 있을 예정이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를 조달청 나라장터에 진입하기 위한 필수 요건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KT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도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우정민 KT DS 대표는 “비스트 솔루션은 국내 최대 기간통신사업자인 KT의 게이트웨이 플랫폼 개발/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이번 인증으로 비스트의 대용량 트래픽 안정성과 최고 수준의 성능이 검증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많은 데이터가 오가는 마이데이터, 공공기관 정보개방, AI를 활용한 빅데이터 플랫폼 등의 분야를 우선 공략해 API 게이트웨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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