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임기내 수도권매립지 종료”

입력 2023-10-19 15: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행안위 국감…"4차 협의 노력 계속하는 중"

▲19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천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선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정복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 종료와 관련해 임기 내 직매립을 종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인천광역시 대상 국정감사에서 유 시장은 민선 7기 인천시가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어렵게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은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적 갈등 과제라고 본다"며 "정부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에만 해결 책임을 미루지 말고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시는 1992년 수도권매립지 개장 이후 30년 넘게 서울·경기 쓰레기까지 처리하면서 많은 환경 피해를 겪었다며 사용 종료를 요구해왔나 대체 매립지를 찾는 작업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다.

환경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는 올해 초부터 수도권 매립지 정책 4자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나 대체 매립지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못했다.

이 의원은 "4자 합의가 있었고, 협의체에서 정기적으로 만난다고 하지만 결국 국장급끼리 만남"이라며 "단체장 3명이 만나도 해결되기 어려운 문제라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획기적인 대안 인센티브를 통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천을 지역구로 둔 무소속 이성만 의원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도 인센티브를 확대해서 (대체 매립지를 찾는 공모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인천시 차원에서도 대체 매립지 조성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유정복 인천시장은 민선 7기 인천시 정부가 자체 매립지 조성을 추진하면서 수도권매립지 문제 해결을 어렵게 했다고 주장했다.

유 시장은 "전임 시장들이 풀지 못한 문제를 내가 민선 6기 때 4자 합의를 통해 해결했다"며 "대체 매립지 조성, 매립면허와 관리권 이관 등에 합의했으나 민선 7기에서 문제를 엉뚱하게 몰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유 시장은 "수도권매립지 반입 쓰레기 대부분이 서울, 경기에서 차지해 매립 종료를 위해서는 이들이 대체 매립지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데 인천시가 자체 매립지를 조성하겠다고 나서면서 혼란을 겪게 된 것으로, 박남춘 전 시장이 일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유 시장은 "이제라도 4자 협의체의 정신을 갖고 다시 합의를 시도하는 중이다"고 덮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90,000
    • -2.2%
    • 이더리움
    • 4,661,000
    • -3.78%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0.93%
    • 리플
    • 1,967
    • -1.7%
    • 솔라나
    • 323,200
    • -2.68%
    • 에이다
    • 1,346
    • +0.15%
    • 이오스
    • 1,112
    • -1.77%
    • 트론
    • 272
    • -1.45%
    • 스텔라루멘
    • 622
    • -9.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00
    • -2.18%
    • 체인링크
    • 24,270
    • -2.14%
    • 샌드박스
    • 856
    • -12.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