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로 20일부터 이집트 통해 구호품 전달 시작

입력 2023-10-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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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0대 트럭만 유일 통로 라파 건널 계획
하마스가 구호품 훔칠 시 전달 정지 단서 달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회담하고 있다. 텔아비브/신화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회담하고 있다. 텔아비브/신화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의 전쟁으로 생존 위기에 놓인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20일 구호물품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백안관과 구호단체에 따르면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통로인 라파 검문소 앞에는 세계 각지의 국제단체에서 온 물, 식량, 의약품 등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150여대가 대기해 있다. 이중 트럭 20대가 20일 가자지구에 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하루 동안 이스라엘을 방문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허용을 얻었고, 이집트 대통령에게는 우선 20대 트럭을 라파 검문소로 통화시키는 데 동의를 이뤄낸 바 있다.

다만 이스라엘은 모든 트럭이 구호품만 운반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만 하고, 이 물품들이 가자지구를 통제하고 있는 하마스 전투원들이 아닌 민간인들에게 전달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에서 미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탑승한 에어포스원 기내 기자들과 대화하면서 방문의 주요 성과는 이스라엘을 설득해 인도주의적 구호품 전달 승인(주의사항 포함)을 얻어낸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만약 하마스가 지원을 전용하거나 훔친다면 팔레스타인 국민의 복지에 관심이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될 것”이라며 “실질적으로는 국제사회가 구호품을 제공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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