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울긋불긋 ‘가을 단풍’ 절정…'서울 단풍길 99선'도 걸어보세요

입력 2023-10-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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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지리산·한라산·북한산 단풍 시작
단풍 시작 20일 후부터 ‘절정’ 풍경 전망

▲ 서울숲 숲속길의 가을 단풍 풍경. (사진 제공 = 서울시)
▲ 서울숲 숲속길의 가을 단풍 풍경. (사진 제공 = 서울시)

전국 곳곳에서 첫 단풍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다음 주부터는 주요 산에서 울긋불긋한 단풍 절경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단풍이 설악산부터 오대산, 지리산, 북한산 등 전국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내려가면 물들기 시작한다. 올해 북한산의 첫 단픙은 17일 관측돼 지난해보다 1일, 평년보다는 2일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달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지역의 일 최저기온 평균이 12.3도로 평년 수준인 12.2도와 비슷해지면서 단풍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다음 주부터는 전국 곳곳에서 단풍이 절정에 든 풍경을 만나볼 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단풍 시작 20일 후 산 80%에 단풍이 들면 ‘절정’이라고 칭한다.

산림청은 이달 23일께 설악산 단풍이 절정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내장산(29일)과 지리산(31일), 한라산(11월 1일) 순으로 오색빛으로 물든 단풍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단풍길 99선’ 선정…정동길·북한산 일대

▲ 2023 산림 단풍 절정 예측지도. (자료 제공 = 산림청)
▲ 2023 산림 단풍 절정 예측지도. (자료 제공 = 산림청)

서울시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는 ‘서울 단풍길 99선’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서울 단풍길 99선은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뤄져 있다. 수량은 약 5만6000주에 이르며, 규모도 총 154㎞다. 특히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 등 4가지 테마로 구분해 제공한다.

올해는 우리나라 근대의 역사를 품고 있는 건축물과 함께 노란색 은행나무 단풍이 어우러진 ‘중구 정동길’, 메타세쿼이아 사이로 목재데크를 따라 조용한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강남구 대치1 연결녹지’, 고덕천변을 따라 미루나무와 메타세쿼이아의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강동구 고덕천’이 추가로 선정됐다.

서울 단풍길 99선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손쉽게 검색해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아름다운 단풍길에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가족·연인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재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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