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증권사 부동산PF ‘성과급 잔치’ 벌였다

입력 2023-10-22 0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우려가 큰 상황에서도 담당 임직원에게 성과금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한 성과급만 9000억 원에 달한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메리츠·한국투자·미래에셋·KB·키움·NH투자·신한투자·삼성·하나증권 등 9개사가 2019∼2022년 지급한 부동산 PF 관련 성과급은 8510억 원이었다.

부동산 PF 관련 성과급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메리츠 증권으로, 4년간 3550억원을 지급했다.

메리츠증권의 부동산 PF 담당 인력은 4년간 평균 223명으로 수십∼100명대 수준인 다른 증권사 대비 훨씬 많아 성과급 지급 규모도 컸다.

이어 한국투자증권(1411억 원), 미래에셋증권(840억 원), KB증권(824억 원), 키움증권(595억 원), NH투자증권(517억 원), 신한투자증권(373억 원), 삼성증권(239억 원), 하나증권(158억원) 순이었다.

이용우 의원은 “부동산 PF 사업이 부실화되는 상황에서도 높은 수준의 성과급이 지급된 것은 부적절하다”며 “증권사의 과도한 부동산 PF 사업 쏠림 현상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379,000
    • -5.28%
    • 이더리움
    • 4,612,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7.89%
    • 리플
    • 1,831
    • -10.64%
    • 솔라나
    • 313,700
    • -10.01%
    • 에이다
    • 1,238
    • -15.26%
    • 이오스
    • 1,088
    • -7.48%
    • 트론
    • 262
    • -10.27%
    • 스텔라루멘
    • 595
    • -18.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300
    • -8.55%
    • 체인링크
    • 22,750
    • -12.09%
    • 샌드박스
    • 843
    • -19.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