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제지, 100여 개 계좌 동원해 시세조종

입력 2023-10-22 07:46 수정 2023-10-30 09: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풍제지 주가 시세조종에는 100여 개 이상의 혐의계좌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진다.

시세조종꾼들은 ‘라덕연 사태’와 마찬가지로 다수 계좌를 동원해 매일 조금씩 시세를 상승시키는 방법으로 11개월 동안 주가를 무려 12배 이상 끌어올렸으나 금융당국의 데이터 분석과 자금 추적에 결국 꼬리를 밟혔다.

22일 금융당국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8월 영풍제지 주식 시세조종 의혹을 처음으로 발견, 조사에 착수했다.

영풍제지 주가 역시 라덕연 사태 종목들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주가는 매일 서서히 오르며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약 11개월간 12배 이상 상승했다.

거래소가 영풍제지를 올해 두 차례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한 것도 이상 호가에 대한 양태를 볼 때 시세조종 징후가 있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SG 사태, 제2 하한가 사태 등이 있었고, 계속 유사한 사례를 찾아보다가 나온 게 영풍제지”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모씨와 이모씨 등 피의자들은 소수의 계좌에서 시세조종 주문을 집중할 경우 범행이 드러날 수 있다고 판단, 100여개에 달하는 다수의 계좌를 동원해 범행 은폐를 시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28,000
    • -0.05%
    • 이더리움
    • 4,672,000
    • +5.13%
    • 비트코인 캐시
    • 686,000
    • -6.28%
    • 리플
    • 2,050
    • +30.91%
    • 솔라나
    • 361,700
    • +6.73%
    • 에이다
    • 1,274
    • +14.98%
    • 이오스
    • 999
    • +9.18%
    • 트론
    • 279
    • -0.71%
    • 스텔라루멘
    • 417
    • +2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8.2%
    • 체인링크
    • 21,480
    • +4.07%
    • 샌드박스
    • 498
    • +4.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