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현수막 공해 반성”…‘당무복귀’ 李 향해 “민생 행보 동참하라”

입력 2023-10-22 10:18 수정 2023-10-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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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 영등포구 서강대교 남단사거리에서 관계자들이 정쟁형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국에 게첩된 정쟁형 현수막을 철거하고 정쟁형 요소가 있는 당 소속 태스크 포스(TF)도 정리하기로 했다. (뉴시스)
▲20일 서울 영등포구 서강대교 남단사거리에서 관계자들이 정쟁형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전국에 게첩된 정쟁형 현수막을 철거하고 정쟁형 요소가 있는 당 소속 태스크 포스(TF)도 정리하기로 했다. (뉴시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정쟁’이 아닌 ‘정책’ 중심으로 정당을 변화하겠다며 야당에도 동참을 촉구했다. 또 당무 복귀를 앞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생 최우선 행보에 함께 해달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2일 논평을 내고 “‘현수막 공해’ 국민의힘이 먼저 반성한다. 언제 어느 곳에서도 ‘민생’이 최우선”이라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지난 20일부터 국민의힘은 경쟁적으로 내걸렸던 정치 혐오성 현수막 철거 시작에 나섰다”면서 “난립한 현수막은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불편을 초래했으며 정치 혐오를 조장하는 공해였다”고 했다.

이어 “철거 이후 후속 조치로 법 개정을 위해서도 민주당과 전향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정쟁 유발성 당내 각종 태스크포스(TF)도 정리해 ‘정책’ 중심 정당으로 변화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에 앞서 내각을 향해 ‘어려운 국민들의 생생한 절규를 듣는 현장 행정, 정책 정보 활동에 매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도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더욱 진지하게 경청하고 대통령실과 정부에 ‘민심’을 여과 없이 전달해 주도적인 역할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내일(23일) 당무에 복귀하는 이 대표에겐 민생 행보에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내일부터 이 대표가 당무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부디 국민의힘의 ‘민생 최우선’ 행보에 민주당도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변화하고 쇄신해야 한다는 국민의 엄중한 명령을 거듭 가슴에 새기고, 우보천리의 자세로 차분하지만 확실한 변화, 내실 있는 변화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뚜벅뚜벅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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