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3분기 영업익 362억 원, 전년 대비 52배 급증

입력 2023-10-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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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7% 줄었지만 2개 분기 연속 흑자

▲롯데하이마트 청량리롯데마트점 홈만능해결센터.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청량리롯데마트점 홈만능해결센터.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이익을 내며 수익성을 개선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7259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362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5179.9% 신장한 금액이다. 이어 27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계속되는 불경기로 매출은 줄었지만 상품 운영 체계 개선을 통한 재고 건전화, 주방, 계절가전, PB 등 수익성 높은 상품군의 매출 비중 확대 등으로 영업이익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의 1분기 기준 기존점 매출 신장률은 전년 대비 -22.2%였으나, 3분기에는 –4.7%로 개선했다.

이와 함께 롯데하이마트는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리뉴얼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4월 말 청량리롯데마트점을 시작으로 점포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상권별 맞춤형 MD 개편을 통한 상품 구색 차별화, 케어 서비스 전용 상담 채널 ‘홈 만능해결 센터’ 설치 등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분기 기준 19개 점포를 리뉴얼해 운영한 결과, 리뉴얼 점포 매출은 리뉴얼 이전보다 30% 이상 늘었다. ‘홈 만능해결 센터’ 설치 이후 가전 클리닝, 연장보증보험, 수리 등 토털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이전보다 4배 가량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전략을 반영한 리뉴얼 점포를 올해 말까지 50여 개, 내년 말까지는 100여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내 e커머스 사업 개편도 가시화된다. 다품목 구매, 홈 토털 케어 서비스 등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채널이 가진 강점을 온라인으로 연계해, 고객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 없이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최근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자체브랜드(PB) 하이메이드도 강화한다. 하이메이드는 어려운 가전 업황속에서도 9월 누계 매출 기준 전년 대비 약 8.5%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하이메이드의 아이템 구성부터 생산, 디자인, 마케팅 전략 등 PB 전반에 걸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드 리뉴얼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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