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티끌 모아 태산’ 리버버스, 김포 시민 연계교통수단 될 것”

입력 2023-10-23 14: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3일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리버버스 타당성 조사 두고 공방 오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에 대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위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 리버버스를 두고 “김포 시민들이 출퇴근 시에 활용해 많은 편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서울시와 김포시는) 연계교통수단을 만들어 어떻게 활성화할지에 대해 논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라며 “리버버스는 충분히 ‘티끌 모아 태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9월 운영을 앞둔 ‘한강 리버버스’는 김포시에서 한강 주요 지점을 30분 내외로 이동하는 수상 버스다. 예상 운영 구간은 한강 김포대교~잠실대교 구간으로, 승객 약 199명이 한꺼번에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리버버스 도입에) 많은 비용이 들어가야 하는데 타당성 조사를 먼저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타당성 조사 없이 먼저 민간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에 “타당성 조사는 법적으로 의무 대상은 아니다”라면서도 “어떤 형태로 사업을 설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김포 골드라인이 지나치게 혼잡도가 높아 ‘골병 라인’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버스 중앙차로를 개선한 것도 다 서울시의 몫이었다”라며 “다만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긴 했지만, 그 이후에 크게 편익이 제공됐다고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혼잡도 완화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버버스의 타당성과 관련한 공방을 지속해서 이어져 왔다. 지난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감사에서도 ‘리버버스 도입 시기’와 관련한 질의가 오갔다.

당시 오 시장은 “한강은 적어도 교통 측면에서는 죽어있고, 죽어있는 한강이 정상은 아니다”라면서 “런던의 템즈강 등 세계 주요 강들은 수상교통이 매우 발전했지만, 서울은 적막강산이기 때문에 제 임기 중에 반드시 수상 교통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금통위, 2회 연속 인하·부총재 소수의견·1%대 성장 전망 ‘이변 속출’ [종합]
  • ‘900원 vs 150만 원’…군인 월급 격세지감 [그래픽 스토리]
  • ‘고강도 쇄신’ 롯데그룹, CEO 21명 교체…신유열 전무 부사장 승진 [2025 롯데 인사]
  • "출근해야 하는데" 발만 동동…일단락된 '11월 폭설', 끝이 아니다? [이슈크래커]
  • 원·달러 환율, 기준금리 ‘깜짝 인하’에도 오히려 하락
  • 단독 론칭 1년 만에 거래액 1억弗 달성 ‘트롤리고’…내년부터 원화 결제 추진
  • '리플 커플링' 스텔라루멘, 2주간 280% 상승…전고점 뚫나
  •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노린다…허정무와 경선
  • 오늘의 상승종목

  • 11.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377,000
    • +1.56%
    • 이더리움
    • 5,030,000
    • +4.51%
    • 비트코인 캐시
    • 707,500
    • +1.22%
    • 리플
    • 2,022
    • +0.6%
    • 솔라나
    • 328,500
    • +0.18%
    • 에이다
    • 1,379
    • -1.64%
    • 이오스
    • 1,103
    • -1.96%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664
    • -7.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5.08%
    • 체인링크
    • 24,910
    • -2.04%
    • 샌드박스
    • 826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