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 대다수가 연차 사유를 밝힐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 캐치가 지난 11~16일 23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휴가 사용’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5%는 ‘휴가에 이유는 필요 없다’라고 응답했다. ‘휴가 사용 이유도 함께 공유해야 한다’고 답한 비중은 15%였다.
휴가 사유를 밝혀야 하는 경우 ‘생일파티, 콘서트 참여 등 솔직하게 밝힌다’고 답한 경우가 49%로 나타났다. 솔직하게 말하는 이유는 ‘거짓말로 둘러대는 것이 더 나쁘다고 생각해서(63%)’라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휴가는 개인의 권리이기 때문에 돌려 말할 필요가 없어서’라는 28%를 차지했다. ‘합당한 사유라고 생각해서(9%)’라는 의견도 나왔다.
반대로, 휴가 사유를 ‘개인 또는 집안일과 같은 통상적인 이유’로 말하는 비율은 51%를 차지했다. 통상적으로 말하는 이유는 ‘개인 사정을 회사에 공유하기 꺼려져서’가 65%로 가장 높았다. 이어서 ‘솔직한 이유를 말하기엔 눈치가 보여서’가 22%,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가 1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