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피아는 최근 희토류 관련 기업에 대한 베트남 현지 경찰 수사부(공안부)의 조사,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현재 추진 중인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날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2013년부터 베트남 천연자원 환경부로부터 희토류 탐사 허가를 받은 베트남 현지기업(Thai Duong Group Joint Stock Company)의 회장과 부국장 등 일부 임원들은 천연자원의 연구, 탐사 및 개발에 관한 규정 위반 및 회계 규정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 수사부(공안부)에 기소됐다.
해당 인사는 베트남 옌 바이 지방에서 운영 중인 광산에서 채굴한 희토류 광석을 불법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해 Thai Duong Group Joint Stock Company의 이사회 의장인 VTRE의 루(Luu Anh Tuan)대표도 해당 혐의의 관련자로 기소됐다.
VTRE 관계자는 "현지 법무법인 변호사를 통해 확인한 바로는 루 대표가 이사회 의장으로 등록된 Hop Thanh Phat Company와 관련된 사안"이라며 "현재 회계 규정 위반 혐의로 루 대표가 기소된 상황이긴 하지만 회계장부 누락에 대해 책임질 납부 위반 세금액 상당 부분은 Thai Duong Group Joint Stock Company의 회장과 부국장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 VTRE의 혐의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큰 이권이 걸려있는 사업 분야인 만큼 복잡하고, 민감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루 대표는 VTRE의 경영일선에 한발 물러나 관련 재판에서 적극 소명, 대응할 것"이라며 "VTRE는 이번 일을 계기로 경영 쇄신을 위한 인사 조직개편 및 선진국 회계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문가 영입 등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투명 경영 활동을 고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VTRE는 사건 발생 이후 VTRE의 대주주는 물론 사업 파트너인 서상철 세토피아 대표와 현지에서 긴밀한 소통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VTRE와 주주단은 파트너사인 세토피아 서상철 대표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성하고 회사 운영 전반에 대해 모든 권한을 서 대표에게 부여하기로 결정하는 위임절차를 마무리했다.
VTRE 관계자는 "VTRE는 세토피아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희토류 밸류체인 구축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토피아 관계자도 "최근 발생한 사건에도 서상철 대표가 VTRE 주주단으로부터 관련 사업의 운영에 대한 권한을 부여받게 돼 현재 베트남과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는 희토류 사업에 대한 일원화된 빠른 의사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전화위복의 상황이 만들어졌다"며 "이번 사안이 현재 양사가 진행 중인 사업에는 유의미한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세토피아는 VTRE 대주주들의 신뢰를 확인한 만큼 사업 본질의 중요성을 놓치지 않고 목적성과 방향성을 잘 정립해 목표하고자 하는 희토류 밸류체인 업체의 선두 주자로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