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전남 지역 의인 5명에게 '참사람상' 수여

입력 2023-10-24 09:30 수정 2023-10-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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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참사람상’ 수상자들과 GS칼텍스재단 김창수 상임이사(왼쪽 세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 참사람상’ 수상자들과 GS칼텍스재단 김창수 상임이사(왼쪽 세 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GS칼텍스재단은 23일 올해 사회 구현에 기여한 시민을 선정해 2023년도 ‘GS칼텍스 참사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는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김창수 GS칼텍스재단 상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GS칼텍스 참사람상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2020년 제정됐다. 여수, 순천, 광양 지역에서 타인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하거나 사전에 사고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 사람, 사회에 귀감이 될 만한 선행을 펼치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에 수여하고 있다.

최초 수상자는 2021년 돌산대교 해상에서 추락자를 구조하기 위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 활동을 펼친 이태규 씨가 선정된 바 있다.

이번 GS칼텍스 참사람상은 구조 현장의 위험성, 구조 대상자의 피해 우려 수준, 구조 활동의 신속성과 효과성, 사회적 귀감 정도 등을 고려해 화재 피해 장애인 구조자 등 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여수 소노캄호텔의 직원 남우창 씨와 방민태 씨는 7월 5일 자신들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거동이 불편한 지체 장애인을 등에 업은 상태로 5층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대피시켜 인명을 구조했다.

전남 순천시청 유도팀 소속 선수인 양서우 씨는 8월 5일 충남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갑작스러운 이안류 현상으로 인해 파도에 휩쓸린 78세 어르신을 목격한 뒤 위험을 무릅쓰고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인명 구조에 나섰다.

여수소방서 소속 생활구조구급팀장인 주영찬 씨는 1월 24일 비번 중에 순천 가곡동 소재 목욕탕에서 기도 폐쇄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세 어르신을 발견 후 음식물을 토해내게 하고 전신 마사지를 하는 등 적절한 응급조치를 실시한 후 119 구급대원에게 인계해 생명을 구조했다.

선장 김동진씨는 8월 7일 고흥군 거금도 해상 인근에 있던 다른 선박의 화재를 발견한 뒤 본인이 소지하고 있던 소화기를 활용, 화재를 완전히 진화해 큰 사고를 방지헀다.

GS칼텍스재단 관계자는 “위기의 순간에 보여준 용기 있는 행동들이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구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정감 있고 온기가 느껴지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GS칼텍스 참사람상의 취지에 적합한 분들이 발생하면 수상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정례적으로 시상식을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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