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몸 푸는 ‘갓파더’ 김종인..."양향자, 금태섭과 함께하라”

입력 2023-10-24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3-10-24 15:1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제3지대' 확장 방향 조언..."이준석 합류 시킬 것"

김종인, 양향자에 “옆에서 도와줄 것...열심히 해보라”
총선 6개월 전 ‘제3지대’ 정당 연대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09.1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새로운선택'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09.19. kgb@newsis.com

정치권에서 '킹 메이커'로 불리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신당 ‘한국의희망’을 주도하는 양향자 대표를 만나 ‘제3지대’ 세력 확대 방안에 관해 조언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김 전 위원장은 한 달 전 양 대표와 차담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은 양 대표에게 “금태섭 전 의원과 함께하라. 내가 옆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또 “열심히 해보라. 이준석 전 대표도 시간 텀(간격)을 두고 함께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김 전 위원장은 이후에도 수시로 양 대표와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장은 일찍이 ‘제3지대’ 필요성을 역설해왔다. 그는 4월 금 전 의원이 주도하는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 포럼’(성찰과 모색) 준비모임의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은 “정치권이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며 “요즘 보면 이런 정당에서 무슨 새로운 미래를 향한 방안이 나올 수 있겠나 한다. 현재 상태로 봐선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 전 의원이 용기를 갖고 시도를 하니까 내가 옆에서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 총선을 6개월 앞두고 ‘제3지대’ 정당들의 연대 가능성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양 대표를 비롯한 금태섭 전 의원,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위원장 등 ‘제3지대’ 인사들은 두 차례 릴레이 시국토론회를 개최했다. 금 전 의원은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강고한 양당 체제를 깨기 위해서는 힘을 합치지 않으면 안 된다”며 “‘빅텐트’라고 이름을 붙여도 좋고, 연합이라고 해도 좋고, 연대라고 해도 좋은데 정말로 중요한 문제에 같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가 ‘제3지대’에 합류할지는 미지수다. 이 전 대표는 내년 총선과 관련해 이날 본지에 “미리 고민할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들이 '완전체'로 결합할 경우 파괴력이 상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의원이 신당을 창당해서 보수 중도 신당이 나올 것이라 본다. 금태섭, 양향자 이러한 당들도 합쳐지지 않겠는가”라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중심은 되지 않지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에서 “40석 정도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얼음판 韓 경제] ‘마의 구간’ 마주한 韓 경제…1분기 경제성장률 전운 감돌아
  • 선고 이틀 앞, 尹 '침묵'..."대통령이 제도 신뢰 높여야"
  • 챗GPT 인기요청 '지브리 스타일', 이제는 불가?
  • 2025 벚꽃 만개시기는?
  • "엄마 식당 한 번 와주세요"…효녀들 호소에 구청장도 출동한 이유 [이슈크래커]
  • [인터뷰] '폭싹 속았수다' 아이유 "'살민 살아진다', 가장 중요한 대사"
  • LCK 개막하는데…'제우스 이적 ㆍ구마유시 기용'으로 몸살 앓는 T1 [이슈크래커]
  • 창원NC파크 구조물 사고, 당장 경기를 중단했어야 할까?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55,000
    • +1.53%
    • 이더리움
    • 2,775,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453,700
    • -2.33%
    • 리플
    • 3,144
    • -1.44%
    • 솔라나
    • 188,600
    • -0.42%
    • 에이다
    • 1,014
    • -0.1%
    • 이오스
    • 1,188
    • +14.78%
    • 트론
    • 352
    • +0.57%
    • 스텔라루멘
    • 39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46,880
    • -3.26%
    • 체인링크
    • 20,170
    • -3.31%
    • 샌드박스
    • 399
    • -3.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