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홍콩 제외 일제히 상승…중국, 5거래일 만에 반등

입력 2023-10-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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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4거래일 만에 반등
중국, 저가 매수세 우세
“중동 전쟁·미국 금리 불확실성으로 움직임 제한적”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24일 종가 3만1062.35. 출처 마켓워치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 24일 종가 3만1062.35. 출처 마켓워치
아시아증시는 24일 홍콩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62.80포인트(0.20%) 상승한 3만1062.35에, 토픽스지수는 1.92포인트(0.09%) 오른 2240.73에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22.95포인트(0.78%) 상승한 2962.24에, 대만 가권지수는 58.40포인트(0.36%) 오른 1만6309.76에 거래를 끝냈다.

오후 4시 45분 현재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54.10포인트(0.90%) 하락한 1만7018.03에, 싱가포르 ST지수는 21.32포인트(0.70%) 상승한 3074.68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인도 증시는 두세라 축제를 맞아 휴장했다.

닛케이225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전날까지 3일 연속 하락하며 1000포인트 이상 떨어져 단기적 반등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강했다. 특히 그동안 하락세가 두드러졌던 패스트리테일링 주가가 1.7% 오르는 등 가치주 매수가 두드러졌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이날 오후 거래에서 강세를 보인 것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다만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중동 정세 긴장과 미국 금리 동향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적극적인 운용 리스크에 대한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니덱은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10.52% 폭락했다. 시장에서는 제조업 전망이 불투명해 관망세가 짙어졌다는 분석도 나왔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기업 중 이날 상승한 종목은 총 1091개로 집계됐다. 하락 종목은 507개, 보합은 61개였다.

주요 종목으로는 시세이도와 호야가 각각 3.37%, 3.38% 상승했다. 소프트뱅크그룹(1.68%)과 미쓰비시중공업(0.98%)도 올랐다. 반면 다이이찌산쿄와 캐논은 각각 2.02%, 1.01% 내렸다. 레이져테크(2.03%)와 다이킨공업(0.90%)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중국 경기 전망에 대한 불안감에 오전 장에서 하락하기도 했지만, 이후 저가 매수세가 우세했다. 중국 정부계 펀드에 의한 매수세도 안정감을 유도하며 폭넓은 종목이 매수됐다.

증권주와 금광, 희토류 관련주가 상승했다. 항공, 전력, 부동산 관련주도 올랐다. 천풍증권과 중신증권은 각각 6.43%, 2.0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페트로차이나도 2.51% 상승했다.

통신과 은행, 보험주 일부는 하락했다. 칭다오맥주는 ‘소변 맥주’ 논란에 2.84% 하락했다.

상하이거래소 신흥 기술기업 50개로 구성된 커촹반 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1.24%, 1.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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