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내년 이익 회복 전망…목표가 하향”

입력 2023-10-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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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CJ CGV에 대해 내년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940원이다.

25일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4200억 원, 영업이익은 308억 원으로, 2019년 3분기 영업이익인 310억 원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 관객수는 3600만 명으로 기대 대비 낮았지만, 추석 연휴가 10월에 일부 반영된 영향으로 누적 관객수는 2019년의 54%까지 회복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극장은 정상 운영 중이고, 개봉작들도 시리즈물과 블록버스터 위주로 개봉되고 있지만, 3년간 극장을 찾지 않았던 소비자들의 망설임으로 극장 스코어는 천천히 회복 중”이라며 “3년간의 비용 절감으로 매출 대비 빠르게 이익을 회복할 전망”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4200억 원으로 성사됐고,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에 대한 법원의 인가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법원의 인가 과정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의 가치가 조금 낮게 산정되더라도, 부채비율은 올해 2분기 1052%에서 370% 수준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발행가액은 5560원”이라며 “발행가액보다도 낮은 수준의 주가가 형성된 이유는 CJ올리브네트웍스의 현물출자가 법원의 인가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지연되면서 형성된 불안감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기업가치가 최초 제시한 4400억 원보다 조금 낮아질 수는 있어도 현물출자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며 “연간 500억 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돼 대신증권 추정 내년 CGV의 연결 영업이익은 20019년의 117% 수준인 14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이익이 전망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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