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마약 혐의’ 파장…빛 바랜 ‘기생충’ 커리어 외신도 주목

입력 2023-10-25 09:55 수정 2023-10-25 17: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배우 이선균의 경찰소환 조사가 임박한 가운데 외신들은 ‘기생충’으로 오스카상을 휩쓴 이선균의 마약 의혹을 비중 있게 다뤘다.

23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연예 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는 “오스카상을 수상한 한국 영화 ‘기생충’으로 가장 잘 알려진 이선균이 ‘노 웨이 아웃’에서 하차한다. 이선균은 지난주 촬영을 시작한 이 영화에서 형사 역을 맡을 예정이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제작사의 입장과 소속사의 공식입장도 더했다. 매체는 최근 한국 연예계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배우 유아인의 이름도 거론했다.

앞서 20일 미국 버리아이어티도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에 대한 입장을 내자마자 ‘기생충’ 스타 이선균이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긴급 보도했다. 이외에도 포브스, ABS-CBN 등 다양한 매체가 이선균의 마약 투약 의혹을 언급했다.

수많은 매체가 이선균의 마약 의혹 보도를 ‘기생충’ 이선균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보도하고 주목하는 상황이다. ‘기생충’은 한국 영화 최초로 칸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상에 해당하는 황금종려상을 받았고, 이후 북미 유수 영화제와 시상식을 휩쓸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극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을 받은 만큼 해외에서도 이번 사건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약 투약 의혹으로 내사 단계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관련 혐의가 추가된 이선균은 조만간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24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 수사계는 이선균을 대마 외에도 법률상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를 추가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이선균의 소변 및 모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소환 전 그의 휴대전화를 확보해 포렌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이선균은 지인의 소개로 서울 강남의 유흥업소인 G업소를 알게됐고 G업소에서 근무하던 실장 A씨와 친분을 쌓았다. 이선균은 A씨의 자택에서 대마 등을 수차례 투약했는데 이후 A씨가 이선균을 지속적으로 공갈·협박, 3억 5000만 원을 뜯어간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선균이 사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추측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이선균을 포함해 A씨, 재벌가 3세, 가수 연습생, 작곡가 등 8명을 이번 마약 관련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이선균 배우에 관한 보도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당사는 현재 이선균 배우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앞으로 진행될 수 있는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도 진실한 자세로 성실히 임하고자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96,000
    • -0.84%
    • 이더리움
    • 4,589,000
    • -2.67%
    • 비트코인 캐시
    • 672,500
    • -1.32%
    • 리플
    • 2,080
    • +14.85%
    • 솔라나
    • 353,600
    • -1.45%
    • 에이다
    • 1,451
    • +23.49%
    • 이오스
    • 1,052
    • +10.97%
    • 트론
    • 284
    • +1.79%
    • 스텔라루멘
    • 495
    • +26.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2.51%
    • 체인링크
    • 22,600
    • +7.11%
    • 샌드박스
    • 516
    • +5.9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