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식 보훈장관 “홍범도 장군 예우에 소홀함 없을 것”

입력 2023-10-25 16:04 수정 2023-10-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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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식 장관이 홍범도 장군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민식 장관이 홍범도 장군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홍범도 장군의 공적과 역사적 위상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며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대전현충원에는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추모식’을 맞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홍범도장군 기념 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00여 명이 모였다.

박 장관은 이날 추모사를 통해 “홍범도 장군과 같은 독립유공자를 최고로 예우하는 것은 국가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독립유공자 포상이 시작된 1962년 홍범도 장군을 서훈하고 예우함에 있어 최선을 다해왔으며, 앞으로 그 예우에는 티끌만큼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재인 정부 시절 홍 장군 유해를 국내로 봉환했고, 현 정부에서 홍 장군을 비롯한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의 호적을 창설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육군사관학교는 지난 8월 말 충무관 입구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외부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6.25전쟁 때 공산주의 침입에 맞서 싸운 육사에 공산주의 참여 이력이 있는 홍 장군 흉상을 놓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이에 이날 추모식 현장에서는 ‘홍범도 장군을 더 이상 욕보이지 마라!’라는 피켓을 든 참가자나 눈물을 흘리는 참가자가 목격되기도 했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앞에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국민 추모 부스’를 설치했다.부스는 28일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
▲민족문제연구소가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앞에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국민 추모 부스’를 설치했다.부스는 28일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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