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온, 근태관리·빅데이터가 성장의 핵심축…연간 실적 기대감↑

입력 2023-10-26 13:24 수정 2023-10-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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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 비즈니스온이 3분기에도 고속 성장하면서 연간 실적 성장의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근태관리 솔루션과 빅데이터 분석 관련 사업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비즈니스온의 3분기 호실적은 근태관리 솔루션 기업 시프티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플랜잇파트너스의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다.

비즈니스온 관계자는 “지난해 인수한 시프티의 성장으로 매출이 많이 올라왔다”라며 “플랜잇파트너스도 성장했고, 하반기 갈수록 좋아지는 경향”이라고 말했다.

최근 기업 도입 솔루션의 대부분이 장기 구독형(SaaS)으로 변화하면서 누적 수익이 늘고 있고, 전자세금서 관련 재무 솔루션 쪽 사업도 소폭 성장했다고 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즈니스온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95억 원(잠정치)으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7억 원으로 41% 늘었다.

지난해 인수한 시프티는 주 52시간 근무제 이후 기업들의 근무시간 준수가 의무화되면서 근태 관련 프로그램이 필수로 떠오른 것이 한몫했다.

회사 측은 통합 인력관리 솔루션을 통해 인사의 모든 프로세스를 편리하게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근태관리솔루션 중심으로 시차출퇴근제, 선택근로제, 재량근무제, 원격근무제 등 모든 복잡한 근무형태를 지원해 변화하는 노동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온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고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연결회사의 사업 부문은 재무관리, 인력관리(HR), 전자서명(e싸인), 데이터 분석 등이다.

주력 사업인 전자세금계산서 등 재무솔루션 부문은 2010년 전자세금계산서 관련 법제화와 2011년 가산세 적용, 2014년 개인(일반)사업자 발행 의무화를 거쳐 2015년 과세·면세 겸업사업자의 전자계산서 발행 의무화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인 플랜잇파트너스는 기계학습(딥러닝) 기반의 기업예측 분석(매출성장률, 부도위험률) 결과를 기업신용평가회사와 협업해 대기업 및 금융기관에 '신규고객 발굴 및 거래처 위험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고객 자체 데이터를 중심으로 고객 요구에 맞게 분석 리포트 기획부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 가공 및 리포트 개발까지 구현하는데 특화된 기업대상(BI)사업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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