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송민규 “우즈벡 선수에 뺨 맞아…축구화에 침도 뱉어”

입력 2023-10-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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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축구 국가대표 송민규가 아시안게임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실전은 기세다’ 편으로 축구선수 백승호, 엄원상, 송민규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시안게임에서 우즈케비스탄과의 경기를 언급하자 백승호는 “그때 태클을 했던 선수가 이미 카드 한 장이 있었고 그 상황으로 한 장을 더 받고 퇴장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라 저는 심판한테 ‘퇴장 아니냐’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심각한 상황인데 민규가 여기서 뛰어다니더라. ‘뭐 하는 거지’했는데 경기 끝나고 보니까 뺨을 맞고 둘이 신경이 있었더라”고 말했다.

송민규는 “파울 직후 공을 잡고 차는 척을 했는데 18번 선수가 제 등을 쳤다. 심판한테 항의하고 있는데 볼을 만지면서 톡 때리더라. 상황이 끝나고 자리로 돌아가려는데 제 축구화에다가 침을 뱉엇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황선홍 감독의 인터뷰 영상도 공개됐다. 황 감독은 “엄원상 선수가 준결승에서 부상을 당했을 때 난감했다. ‘왜 그렇게 욕심을 내냐’ 했더니 연령대에 마지막이라 하고 싶다더라. 의지를 보고 우승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애당초 백승호 선수를 선택할 때 주장감이라고 선택했다. 마음고생도 많았을 텐데 고생해 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이를 계기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환하게 웃는 모습만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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