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턴 총기 난사 용의자,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입력 2023-10-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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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일하다 해고된 재활용 시설서 시신 발견

▲28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라이언 맥기 리스본 경찰서장이 발언하고 있다. 루이스턴/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에서 라이언 맥기 리스본 경찰서장이 발언하고 있다. 루이스턴/AP연합뉴스
미국 동부 메인주에서 18명의 사망자를 낸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경찰 당국은 메인주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로 수배 중이던 로버트 카드(47)의 시신을 그가 최근까지 일하다 해고된 재활용 시설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시신에 총상을 입은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카드는 25일 밤 미국 동부 메인주 루이스턴의 볼링장과 식당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16명을 죽게 하고 1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총기 교관 자격증을 가진 육군 예비역병으로, 올여름 정신병원에 입원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루이스턴뿐만이 아니라 미국에도 비극적인 시간이었다”며 “또다시 총기 폭력으로 지역 사회와 가족이 괴멸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회에 총기 규제 강화에 힘쓰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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