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창립 54돌…뉴삼성 시대, 재도약 기회 모색

입력 2023-10-29 15: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달 1일, 삼성 54번째 창립기념일
경기도 수원서 경영진 등과 기념식
글로벌 경영 확대해 뉴삼성에 속도

▲삼성 깃발. (연합뉴스)
▲삼성 깃발.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내달 1일 54주년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 반도체 업황이 개선됨에 따라 재도약의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은 고(故) 이병철 창업회장의 36주기 등을 계기로 '사업보국'(事業報國) 정신을 글로벌 경영으로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특히 '현장경영'과 '동행' 철학을 바탕으로 뉴삼성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1월 1일 54번째 창립기념일을 맞는다. 삼성전자는 창립기념일 당일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4주년 기념식을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지만,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다.

기념식에서는 대표이사 창립기념사 발표와 기념 영상 상영, 임직원 포상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에는 한 부회장이 창립기념사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며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신성장 등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창립기념식엔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별도 메시지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앞서 창립 50주년을 맞은 2019년엔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영상 메시지를 냈지만, 이외에는 창립 기념 행사에 메시지를 내거나 참석한 적은 없다.

이날에는 이병철 창업회장의 기일(11월 19일)을 맞아 26기 추도식도 열릴 예정이다.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그룹이 예년처럼 시간을 달리해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2020년 참배 뒤 계열사 사장단 50여명과 가진 오찬에서 "기업은 늘 국민 경제에 도움이 돼야 하며, 사회에 희망을 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셨던 (이건희) 회장님의 뜻과 (이병철) 선대회장님의 사업보국 창업이념을 계승·발전시키자"고 강조했었다.

사업보국은 기업을 통해 국가와 인류 사회에 공헌한다는 뜻으로, 이 창업회장의 창업 정신이다.

최근 삼성화재 안내견 사업 30주년 기념식, 이 선대회장 추모 학술대회, 추모 음악회 등을 통해 이 선대회장의 경영 유산을 되새긴 삼성은, 다음 달에는 이 창업회장의 창업 정신을 되새기며 위기 극복에 나설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0: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43,000
    • -1.69%
    • 이더리움
    • 4,812,000
    • +5.43%
    • 비트코인 캐시
    • 698,500
    • +1.97%
    • 리플
    • 2,004
    • +7.11%
    • 솔라나
    • 331,100
    • -2.56%
    • 에이다
    • 1,359
    • +1.19%
    • 이오스
    • 1,140
    • +3.45%
    • 트론
    • 277
    • -2.81%
    • 스텔라루멘
    • 696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50
    • +3.08%
    • 체인링크
    • 24,610
    • +2.76%
    • 샌드박스
    • 943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