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혁신 이끄는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올해까지 2614억 원 결성

입력 2023-10-30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양식산업 전문 투자 펀드 도입…친환경 양식시스템 '아쿠아프로' 터닝포인트

▲윤지현 아쿠아프로 대표와 스마트 순환여과양식 시스템 수처리장치, 스마트 순환여과양식 통합관제 시스템. (사진제공=농업정책보험금융원)
▲윤지현 아쿠아프로 대표와 스마트 순환여과양식 시스템 수처리장치, 스마트 순환여과양식 통합관제 시스템. (사진제공=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가 수산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조성되면서 수산업의 다각화와 고부가가치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양식산업 전문 투자 펀드도 도입해 효과를 내고 있다.

30일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중 해양수산부 출자금을 기반으로 민간자금과 매칭해 운용하는 수산 펀드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펀드 18개 2614억 원이 결성됐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는 농식품·수산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정부에서 조성해 투자관리전문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운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산 분야에서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에서 출자한 수산 펀드인 NVC2021수산벤처투자조합은 아쿠아프로의 성장 잠재력과 지속 가능한 사업모델을 높이 평가해 지난해 5월 15억 원 규모로 투자했다.

아쿠아프로는 스마트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을 적용한 양식장의 설계·시공·운영 등 전반에 대한 기술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양식 인증인 ASC인증(지속가능한 양식업에 대해 국제협의회에서 부여하는 인증) 컨설팅 전문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아쿠아프로는 수산생물학, 기자재 엔지니어링, 스마트 순환여과시스템 통합 제어 등 다양한 기술요소를 통합해 최근 트렌드에 맞는 유수식 양식장의 레트로핏(시설 업그레이드) 시공방법과 스마트 순환여과 양식시스템, 아쿠아포닉스 시스템 등과 관련해 많은 지식재산권을 출원·등록하고 있다.

투자받은 자금을 스마트 양식기술이 적용된 모델팜 구축 등에 투입한 윤지현 아쿠아프로 대표는 "스마트 순환여과양식시스템으로 폐사율 감소, 성장율 증가, 사육기간 단축 등 기존 양식장 대비 대폭 향상된 생산성과 경제성을 실증했다"며 "회사의 영업력 강화 및 매출 성장을 위한 터닝포인트가 만들어졌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식업이 영세하고 낙후된 이미지로 청년들이 외면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수산 펀드의 지원을 발판으로 실시간 원격제어 서비스, 양식장 시뮬레이션 교육 서비스,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생산과 매출의 안정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미래 한국형 수산양식의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676,000
    • -0.1%
    • 이더리움
    • 4,795,000
    • +4.65%
    • 비트코인 캐시
    • 712,000
    • +3.49%
    • 리플
    • 1,971
    • +6.48%
    • 솔라나
    • 337,500
    • -1.2%
    • 에이다
    • 1,398
    • +4.41%
    • 이오스
    • 1,142
    • +2.61%
    • 트론
    • 276
    • -2.13%
    • 스텔라루멘
    • 695
    • +1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00
    • +2.7%
    • 체인링크
    • 25,350
    • +10.03%
    • 샌드박스
    • 1,067
    • +45.7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