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선균·지드래곤 외 마약 사건 추가 수사대상 연예인 없어”

입력 2023-10-3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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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뉴시스
▲이선균.뉴시스
배우 이선균(48)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등의 마약 투약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사건으로 추가 수사 선상에 오른 연예인은 없다고 밝혔다.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수사 대상자는 10명으로 이씨를 포함해 5명을 입건했고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입건 전 조사 단계”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 선상에 오른 연예인이 더 있냐는 질문에는 “없다”고 답했다.

경찰은 현재 이 씨와 권 씨, 유흥업소 실장 A(29·구속)씨, 의사와 유흥업소 종업원 총 5명을 마약 투약 등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또 재벌가 3세, 작곡가, 가수지망생 등 5명에 대해선 투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내사를 진행 중이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은 이 씨의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이 관계자는 이 씨 재소환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권 씨 소환 일정에 대해선 “포착된 정황 등 내용을 확인하는 중이어서 아직 소환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관련자 진술 확보, 휴대전화 포렌식, 압수수색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마약 유통 통로로 지목된 유흥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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