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장관은 이날 세종특별자치시 인근 식당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만찬 간담회에서 "본입찰 때는 후보 기업의 재무 경영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인수자의 해운산업에 대한 이해도나 어떻게 발전시켜나갈 것이냐 하는 계획도 평가 기준에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업은행은 올해 7월 HMM 경영권 매각 공고 이후 동원산업, 하림·JK파트너스 컨소시엄, LX인터내셔널 등 3곳을 입찰 적격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조 장관은 "해운업 특성상 HMM은 공공기관이 운영하기에는 부적합한 업종"이라며 "오너경영체제 내지는 오너의 절대적 신념, 신임을 받는 전문경영체제 아래에서 해야 하는 게 해운업의 바다경영 특성"이라고 민영화 의지를 재강조했다.
1조 원에 달하는 영구전환사태(CB) 및 영구신주인수권부사채(BW) 주식전환이 매각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매각 공고 시에 주식전환 가정해서 공고했기 때문에 매각참여자, 시장 모두 어느 정도 예견 가능하지 않았겠냐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우리 바다의 수산물은 절대 안전하다는 것에 대한 제 확신이나 이런 부분은 변함이 없다"며 "무엇보다 수산물 소비 위축에 대한 신호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2~13년 동안 8만5000건을 검사했으면 로우데이터에 의한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았느냐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불안해하는 우려에 대해서는 지속해서 확대해 검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소비감소가 업종별로 어떤 지역 대해서는 소비 줄고있다는 리포트도 있기 떄문에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온누리상품권 할인행사 뿐만 아니라 정부 수매비축이나 민간 수매비축 제도를 통해서 선제적으로 대책 수립해서 소비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원전 오염수로 부역량의 70~80% 이상 소진했다"며 "이제는 민생 안정,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신산업 통한 일자리 창출 이런 부분 대해서 좀 더 강화하고 새로운 정책도 개발하고 구상하고 있는 정책도 구체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