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최근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회담을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한·베 기술교류 강화 및 MOU 체결 등을 협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2006년 베트남 과학기술부 품질기술원(STAMEQ)과 MOU를 체결한 후 석유기술 지원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한국측에서 이천호 이사장과 실무자 5명, 베트남측은 베트남 과학기술부 남부지역 대표
인 브이 반 쿠엔과 품질인증시험원 트란 반 융 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구체적인 사업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베트남측은 석유관리원의 자체 기술로 개발된 ‘비노출정량검사차량’의 베트남 기술이전과 인력양성 지원에 대해 깊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음달 18일 'Entech Hanoi 2009' 산업전 참가를 위해 이천호 이사장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시점에 맞춰 과학기술부와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천호 이사장은 "베트남과의 기술교류는 관리원이 추진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해외 협력 사업으로 관리원의 사업영역을 아시아로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번 회담은 이 같은 협력관계의 결실이라 할 수 있으며, 앞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여 국익에 도움이 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다음달 18일부터 4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Entech Hanoi 2009’ 산업전에 최근 기존의 비노출검사차량에 정량 검사 기능을 추가하여 새롭게 개발한 ‘비노출정량검사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