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편집위원회 “국내외 이슈 경제적 관점으로 볼 수 있어야”

입력 2023-10-31 16:27 수정 2023-11-1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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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이투데이 3분기 편집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홍 에코프로 전무, 조호연 편집위원장(EBS 이사),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이사, 정일환 정치경제부장, 박성호 편집국장,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27일 서울 강남구 이투데이빌딩에서 이투데이 3분기 편집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성홍 에코프로 전무, 조호연 편집위원장(EBS 이사),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이사, 정일환 정치경제부장, 박성호 편집국장, 김덕헌 이투데이 대표.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27일 열린 이투데이 3분기 편집위원회에서는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슈들을 경제적 관점으로 봐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중장기적으로 이투데이 신문이 독자와의 관계를 발전해나갈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왔다.

이번 편집위원회 회의는 10월 27일 오전 10시 50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투데이신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조호연 편집위원회 위원장(한국교육방송 이사), 김성홍 에코프로 전무,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무이사가 참석했다. 이투데이에서는 김덕헌 대표, 박성호 편집국장, 정일환 정치경제부장이 함께 했다.

편집위원들은 △특정 이슈에 대해 분야를 넘나드는 심층 기획 △시의성 있는 외부 필진 칼럼 △‘이투데이 독자 존중 선언’ 등 신년 기획 등의 제안을 했다.

우선 기획 기사와 관련해 편집위원들은 국내외 이슈와 각 분야를 뛰어넘는 심층 기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성홍 전무는 미국 국채금리 5% 돌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을 거론하며 “국제뉴스를 벗어나 국내 뉴스로 만들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며 “해외 이슈가 실시간으로 내 생활, 내 가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제뉴스’라는 칸막이 때문에 국제면에 배치할 것이 아니라 타 분야로 벌려 나가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호연 위원장도 이에 호응하며 “경제 신문이니까 복잡다단한 관계에서 나오는 경제적 관점을 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외부 필진 칼럼의 시의성도 논의 대상에 올랐다. 김 실장은 “외부 필진을 선정해 원고를 받을 때 이슈와 연관된 전문가들을 섭외해서 요청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다양한 제안 속에 최근 기획 및 인터뷰 기사들에 대한 호평도 있었다. 9월 4~7일 나왔던 ‘유리천장- 현실의 벽’ 기획에 대해 이재국 전무이사는 “‘특별 가상좌담회’에서 현실적 문제를 얘기하는 네 사람의 전체 이야기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도 “제가 유리천장에 꽂힌 사람이라 그럴지 모르겠지만, 반가운 기사였다”고 호응했다. 8월 9일에 나온 김병준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직무대행 단독 인터뷰와 관련해서도 이 전무이사는 “차별화된 기사, 남들이 하지 않은 기사였다는 점에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독자층을 사로잡기 위한 ‘이투데이 독자 존중 선언’ 등 신년 기획에 대한 제안도 나왔다. 조 위원장은 “연초에 ‘이투데이는 올해 이렇게 하겠다’는 취지를 담은 ‘독자 존중 선언’을 발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향후 1년간의 계획을 내부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모아서 발표하면, 기자들도 일하는데 규범이 잡히고 통합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선언 후 4~5개월 뒤 독자 반응도 확인하면, 사람들에게 각인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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