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NK투자증권)
BNK투자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매크로 환경 악화를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10% 하향조정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7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장기화와 중동 전쟁에 따른 유가 불안이 지속됨에 따라 스마트폰, 일반 서버, 자동차 등의 엔드 디멘드(End Demand)는 여전히 개선조짐이 안 보인다"며 "다행히 유통재고는 정상수준으로 줄어 있어 연말~내년 초 수요변동에 따른 급격한 재고조정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수요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감산에도 삼성전자 메모리 재고 감소 속도는 더딜 전망"이라며 "생산성 훼손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규모 감산을 단행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까지 정상 가동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동사 주가가 역사적으로 저평가 영역에 있고, 유통재고가 건강한 수준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4분기에는 반도체 적자 축소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69조7400억 원, 영업이익은 2조9000억 원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영업손실이 전분기 -3조7500억 원에서 -2조3600억 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