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김해 봉화마을의 이동통화량이 증가하자 이동통신 기지국 배치 등 추가 지원에 나섰다.
25일 KTF에 따르면 서거 당일과 전달 봉화마을의 평균 통화량이 각각 200배, 800배를 넘어서면서 불통사태가 이어지자 이동기지국을 배치하는 등 지원책을 수립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일인 23일에는 전체 통화량은 219% 증가, 음성 269%, DATA 337%, SMS 136% 증가를 보였고 24일에는 전체 844% 증가, 음성 1,289%, DATA 1,278%증가, SMS 43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동시에 많은 가입자가 통화할 수 있도록 기존에 비해 가입자 용량증설을 확보하고, 각종 사진이나 파일 전송시 문제가 없도록 전용회선 증설을 모두 끝마쳤다.
또 긴급 비상대기로 기지국, 중계기 운용 요원 4명을 현장 상시 대기시키고, 향후 조문객 추이에 따라 운용 요원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5일에는 봉하마을 주변 주차장과 김해 공설운동장 주변 장례식장에도 이동기지국 각 1식을 추가 개통했다.
KTF 관계자는 “시청 및 광화문 인근 등 전국 빈소가 마련된 곳도 통화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가입자 용량 증설 및 통화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