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반대매매까지 나온 영풍제지...‘5거래일 연속 하한가’

입력 2023-11-01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풍제지 차트 (출처=네이버증권)
▲영풍제지 차트 (출처=네이버증권)

주가조작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영풍제지가 정지가 풀린 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15년 한국거래소의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 이후 최장 기록이다. 미수거래 반대매매 물량에 담보권 실행으로 인한 최대주주 물량까지 한꺼번에 소화하기 위해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제지는 오후 2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9% 내린 572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42만3187주로 전일(6만7225주)보다 6배 넘게 거래되고 있지만, 매도 잔량도 같은기간 2600만주에서 2880만주로 280만주 가량 더 늘었다.

거래재개 첫날엔 1800만주 였던 매도잔량이 1000만주 이상 늘어난 것은 최대주주 반대매매 때문이다. 영풍제지 모회사인 대양금속은 지난달 30일 영풍제지 주식의 담보권이 실행된다고 공시한 바 있다. 담보권이 설정된 영풍제지 주식은 1479만1667주로, 전체 주식수의 30%가 넘는다.

이 같은 반대물량으로 거래정지 전 3만3900원에 마감했던 주가는 정지가 풀린 후 5거래일 만에 83.1% 하락해 5720원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도 1조5757억 원에서 2659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5년 6월 국내 주식시장 가격제한폭이 ±15%에서 ±30%로 확대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이 나온 것은 영풍제지가 처음이다.

기존 최장 기록은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CFD) 사태 당시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대성홀딩스와 서울가스였다.

한편, 모회사인 대양금속은 전 거래일대비 30% 오른 1456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지난달 31일) 담보권 실행의 영향으로 급락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반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헌재 “경고성·호소형 계엄은 없다”…尹측 계엄 당위성 주장 콕 집어 배척
  • 尹파면 첫 주말…도심 곳곳에서 찬반집회
  • 좋아하는 야구팀, 우승 예상팀 모두 '기아 타이거즈' [데이터클립]
  • 돈벼락의 저주…외신이 바라본 복권 당첨 후 불행
  • 알리익스프레스 바짝 쫓는 테무…한국 시장 공략 속도전
  • 벚꽃 축제 본격 시작…부여서는 백제 유적 야간 개장 [주말N축제]
  • '로비'로 유쾌하게 돌아온 하정우…감독 하정우 표 블랙코미디는? [시네마천국]
  • 美 상호관세 부과는 초탄, 진짜 충격은 중국·EU 등 주요국 보복관세

댓글

0 / 300
  • 이투데이 정치대학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TV 유튜브 채널
  • 이투데이 컬피 유튜브 채널
  • 오늘의 상승종목

  • 04.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2,561,000
    • -0.34%
    • 이더리움
    • 2,643,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440,600
    • +0.5%
    • 리플
    • 3,153
    • +1.12%
    • 솔라나
    • 174,800
    • -0.57%
    • 에이다
    • 961
    • -0.31%
    • 이오스
    • 1,140
    • -5.24%
    • 트론
    • 352
    • -0.85%
    • 스텔라루멘
    • 372
    • -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45,080
    • -0.07%
    • 체인링크
    • 18,750
    • -0.27%
    • 샌드박스
    • 385
    • -0.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