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경총 회장, 한·아일랜드 수교 40주년 맞아 경제협력 방안 논의

입력 2023-11-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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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엑스포 유치 아일랜드 관심과 지지 요청

▲손경식(사진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일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아일랜드 대표단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총)
▲손경식(사진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2일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아일랜드 대표단 초청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일 포시즌스호텔에서 '아일랜드 대표단 초청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아일랜드 경제협력 강화와 한국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과 아일랜드 수교 40주년을 맞아 방한한 사이먼 코브니 기업통상고용부 장관 등 아일랜드 대표단을 초청해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손경식 회장을 비롯해 경총 회장단과 삼성전자, SK, 현대차 등 주요기업이 참석했다.

손경식 회장은 "올해는 한국·아일랜드 수교 40주년으로, 양국은 좁은 국토와 분단의 상처에도 불구하고 고도 경제성장을 달성하고 빠르게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국제사회에서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 인권 등 가치를 공유하며 협력하는 파트너"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앞으로 이러한 공통점과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아일랜드 관계는 더욱 다변화‧고도화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손 회장은 "아일랜드의 경제개혁과 사회적 협약 경험은 한국경제와 노사정에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며 "1987년 아일랜드는 경기침체와 고실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사정이 합심해 사회연대협약을 체결하고 임금상승, 노사분규, 실업률을 안정시켰다"고 했다.

특히, 아일랜드가 법인세 인하 등 친기업 환경을 조성한 결과 구글, 애플, MS, 메타 등 글로벌 IT 기업 등 1700여 개 다국적 기업들이 진출한 ‘유럽의 본사’로 인정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지금 한국은 국가경쟁력 강화와 미래세대를 위한 중대한 개혁의 갈림길에 서 있다"며 "세제 인하 등 친기업적 환경 구축과 노동개혁에 성공한 아일랜드는 한국의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최선을 다해 유치활동을 하는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아일랜드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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