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은 롯데건설, 우미건설, 라온이엔지와 공동으로 추진한 '방수용 탄성 코팅재와 실리콘 방수를 위한 복합 방수 시공 방법'이 특허를 취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옥상 노출방수 시스템 개발의 연구성과다.
기존 노출방수 공법은 구조물과 접착을 위한 프라이머, 방수를 위한 우레탄층 시공, 방수층 보호를 위한 탑코트 시공 등 3단계로 나뉘는 데 습윤한 환경에서 방수층을 형성하면 습기로 인해 많은 하자가 발생한다.
이번 특허는 별도의 접착제 시공이 필요 없어 공정을 단순화하고 시공성을 높일 수 있다. 습윤한 환경에서도 시공이 가능한 탄성 코팅재를 개발해 공기 절감 및 경제성 확보도 가능하다.
또 부착력과 탄성 등이 우수해 모든 종류의 실리콘 코팅을 보호층으로 시공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실리콘 코팅 적용 시 기존 방수층과 결합해 방수 효과가 향상되며 장기 내구성 확보가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도 줄일 수 있다.
특히 백색 실리콘 코팅은 태양 반사율 지수가 높아 차열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여름철 건축물의 온도가 높아지지 않게 해 에너지 소비를 줄인다.
두산건설은 이번 특허 외에도 다양한 특허와 신기술을 보유 중이다. 건설사 최초로 실제 현장조건에서 약 9~10dB의 소음저감을 실현해 '층간소음 차단구조 성능인증서'를 획득했고 건설사 중 유일하게 능동소음제거 기술을 활용한 AI 층간소음 제어기술개발을 국가 R&D 과제로 수행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국내 시공사 중 유일하게 레미콘 제조부터 타설 후 구조체 강도 검사까지 모든 과정의 검증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다"며 "고객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품질관리와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