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파워가 25일 카자흐스탄 유전 지분 인수 중단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고 있다.
이날 GK파워는 전 거래일대비 485원(14.95%) 상승한 3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GK파워는 이날 GK파워의 특수목적법인인(SPC)인 루이어소시에이츠(LOUIE ASSOCIATES INC) 사와 효로메비즈니스(HYLOMEI BUSINESS LTD) 사 간의 카자흐스탄 '아이란꼴' 생산유전 지분인수 협의가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GK파워측은 “12월초부터 계약금액 인하 및 대금지급일을 조정하기로 합의하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효로메이 비즈니스의 사정으로 협의 중단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GK파워는 지난해 이 유전사업 인수 추진으로 주가가 급등했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호재가 아닌 악재에도 주가가 반대로 가는 경우는 드물다”면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주가를 움직일 수 있는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GK파워는 지난 달 소액의 유상증자가 몇차례 불발됐으며 29일에는 24억원 규모의 어음 위변조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