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우로지택(雨露之澤)/트릴레마

입력 2023-11-03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제임스 레스턴 명언

“모든 정치는 다수의 무관심에 기초하고 있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1960년 전후까지 수많은 특종기사를 취재한 그는 뉴욕타임스의 상징적 존재가 되었고 국제적 기자로 인정받았다. 1945년과 1957년에 두 번이나 퓰리처상을 받았다. 균형 잡힌 칼럼을 꾸준히 집필한 그는 주필과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많은 유명기자를 길러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909~1995.

☆ 고사성어 / 우로지택(雨露之澤)

비와 이슬. 임금이 내려주시는 큰 은혜라는 말이다. 당나라 때 두 차례에 걸쳐 촉(蜀)을 진압하고 검남절도사(劍南節度使)와 성도부윤(成都府尹)을 지낸 인물인 엄무(嚴武)의 시 ‘수별두이(酬別杜二)’의 시구에서 유래했다. “바람, 서리에 굳센 송백의 절개를 본받지 못하고, 임금님 은혜 나에게 내리심을 한갓 부끄러워하노라[未效風霜勁 空慙雨露私].” 촉 땅에 여러 해 있으면서 법령을 엄격하게 시행해 위세가 일대에 떨쳤다. 두보(杜甫)와 매우 가깝게 지내 두보가 성도를 떠돌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청대(淸代)에 편찬된 900권, 2200여 명에 이르는 작자의 작품 4만 8900여 수를 수록한 전당시(全唐詩)에 실려있다.

☆ 시사상식 / 트릴레마(trilemma)

미국 통화 당국이 최근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집중하면서 직면한 세 가지의 동시다발적 문제다. 경제전문가들이 지적하는 문제는 물가 안정과 최대 고용, 금융 안정이다.

연준은 세 가지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은행 위기설은 지난 5월 퍼스트리퍼블릭은행 파산으로 재점화하고 있다. 물가도 쉽게 안정되지 않고 있다. 미국의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기 대비 4.2% 올라, 4분기의 3.7% 상승률보다 높아졌다.

☆ 신조어 / 하남자

‘상남자’의 반대말. 소인배답거나 속 좁은 남자를 일컫는다.

☆ 유머 / 무관심

사오정과 아들이 돌고래쇼를 보러 갔다. 난생처음 돌고래를 보고 신기함을 감출 수 없었던 아들이 “아빠, 저거 뭐야?”하고 물었다.

사오정이 귀찮아하는 표정으로 한 대답.

“응, 생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89,000
    • -1.32%
    • 이더리움
    • 4,615,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732,500
    • +5.62%
    • 리플
    • 2,099
    • +7.15%
    • 솔라나
    • 361,300
    • -0.77%
    • 에이다
    • 1,475
    • +18.57%
    • 이오스
    • 1,051
    • +8.91%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579
    • +44.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850
    • +2.65%
    • 체인링크
    • 23,150
    • +8.43%
    • 샌드박스
    • 521
    • +4.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