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국경 앞 전경.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전쟁으로 가자지구에 갇혀있던 한국인 가족이 무사히 이집트로 대피했다.
2일 외교부는 이날 오전 11시 15분(현지시각) 우리 국민 일가족 5명이 이집트와 가자지구 라파 국경을 통해 이집트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습을 시작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26일 만이다.
외교부는 주이집트대사관 영사를 라파 국경에 파견해 건강상태 확인과 이집트 내 체류 편의 제공 등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다.
이집트로 대피한 국민은 모두 다치지 않고 건강한 상태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이후 가자지구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안전을 확인했다”며 “우리 국민이 가능한 빠른 시일 내 라파 국경을 통과할 수 있도록 본부-공관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경주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