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에서 5만 가구 규모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35% 이상 많은 물량이다.
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분양 예정 물량은 56개 단지, 총 4만9944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월(3만6922가구) 대비 35% 많은 규모다.
특히, 11월은 지방광역시에 많은 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10월 청약 경쟁률 1위는 수도권에 있는 단지였지만 지방도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과 산업단지 인근 위주로 하반기 들어 청약 성적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11월 지방광역시도 많은 물량이 예정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3987가구, 지방은 2만5957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4868가구 △인천 5637가구 △서울 3482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6806가구 △충남 4349가구 △광주 4218가구 △경남 2489가구 △충북 2157가구 △경북 1583가구 △대구 1409가구 △강원 1326가구 △대전 818가구 △울산 673가구 순으로 분양이 예정됐다.
한편,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개월 연속 줄었다. 9월 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5만9806가구로 전월 대비 3.2%(2005가구) 줄었다. 수도권 미분양은 7672가구로 0.1% 감소했고, 지방은 5만2134가구로 3.7% 줄었다.
지난달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37개 단지, 총 3만1525가구(공급실적률 69%), 일반분양 2만2725가구(공급실적률 67%)로 집계됐다. 지난달 청약단지의 청약결과는 1순위 평균 전국 17.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개별 단지별로는, 동탄레이크파크자연앤e편한세상 민영주택 공급이 376.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월 청약 단지 중 가장 청약성적이 좋았다. 같은 단지의 국민주택 공급도 10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0월 청약 단지 중 2위의 청약 성적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