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실내공기질 개선 전문조직 개소…한국건설기술연구원 지정

입력 2023-11-0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어린이집·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 실내공기질 개선 지원

▲오늘날 사람들 대다수가 하루의 80~90%를 실내에서 보냄에도 실내 공기오염의 심각성이 간과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전형적인 회사 회의실의 공기오염 실태를 분석한 결과 바깥에서 들어오는 오염물질 이상으로 사람들의 몸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각종 휘발 물질(빨간 화살표)이 해로운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실내에 두는 공기청정기로는 역부족이고 공기정화 능력을 갖춘 환기시스템(파란 화살표)을 갖추는 게 시급하다. (제공 ‘C. Bickel/사이언스’)
▲오늘날 사람들 대다수가 하루의 80~90%를 실내에서 보냄에도 실내 공기오염의 심각성이 간과되고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전형적인 회사 회의실의 공기오염 실태를 분석한 결과 바깥에서 들어오는 오염물질 이상으로 사람들의 몸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각종 휘발 물질(빨간 화살표)이 해로운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실내에 두는 공기청정기로는 역부족이고 공기정화 능력을 갖춘 환기시스템(파란 화살표)을 갖추는 게 시급하다. (제공 ‘C. Bickel/사이언스’)

국내 최초로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전문조직이 문을 연다. 정부는 이를 활용해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의 실내공기질 개선 지원 정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실내환경관리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을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최초로 지정, 7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개소식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실내환경관리센터는 실내공기질 관리의 질적 향상을 위한 측정기기와 기타 정책지원을 위한 연구 등을 수행하며 취약계층 이용 시설 실내공기질 관리 진단 및 개선지원 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일반 시민과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시설별 실내공기질 관리 방안 등을 교육하고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실내환경관리센터로 지정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건설기술 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그간 주택과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실내공기질을 상시로 관측하고, 실내 오염물질 저감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한 바 있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환경부는 이번에 지정된 실내환경관리센터를 활용해 어린이집과 노인요양시설 등 취약계층 이용 시설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하고, 오염물질 저감 방안 등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러한 실내환경관리센터를 통해 실내공기질 유해인자 상시 감시 체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실내공기질 관리 정책 개선 방안 마련 연구 등의 기술 및 행정적인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필요시 기능별로 실내환경관리센터 지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실내환경관리센터 지정을 통해 민감‧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해 보다 전문적인 관리 여건을 마련했다"라며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김장 잘못하다간…“으악” 손목‧무릎 등 관절 주의보 [e건강~쏙]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13:3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99,000
    • +1.34%
    • 이더리움
    • 4,766,000
    • +8.05%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4.47%
    • 리플
    • 1,962
    • +25.85%
    • 솔라나
    • 363,800
    • +7.66%
    • 에이다
    • 1,243
    • +11.58%
    • 이오스
    • 960
    • +6.19%
    • 트론
    • 280
    • +0.72%
    • 스텔라루멘
    • 401
    • +20.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00
    • -6.98%
    • 체인링크
    • 21,470
    • +5.35%
    • 샌드박스
    • 496
    • +4.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