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범 김길수, 베이지색→검은색 복장으로 환복 후 도주 중

입력 2023-11-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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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법무부)
▲(사진제공=법무부)
특수강도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용됐다가 병원 치료 도중 탈주한 김길수(36)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환복 후 도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김길수는 4일 오전 6시 20분께 치료를 위해 입원 중이던 경기 안양시 동안구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도주해 공개 수배됐다. 김길수는 도주 후 경기 양주, 창동역, 당고개역, 뚝섬유원지역, 건대입구역, 서초구 고속터미널역 등에서 포착됐다.

도주 중임에도 사람 많은 서울 도심지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탈주 행각을 보여주고 있다.

김길수는 창동역 인근 CCTV에서 남색 병원복에서 베이지색 운동복으로 바꿔입은 모습이었다. 이후 KBS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인근에서 베이지색 상·하의를 검은색으로 보이는 짙은 색의 상·하의로 바꿔 입었다.

경찰과 교정당국은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 공항 등 전국 주요 도주 경로에 직원을 배치하고 김길수의 뒤를 쫓고 있다.

한편, 김길수는 키 175㎝, 몸무게 83㎏ 상당의 건장한 체격이다. 김길수는 2011년에 특수강도강간 범죄를 저질러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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