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 로운과 조이현의 공조 깨졌다…“완전히 실망했다”

입력 2023-11-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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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혼례대첩’ 캡처)
▲(출처=KBS2 ‘혼례대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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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혼례대첩’ 캡처)
로운과 조이현의 맹박사댁 ‘혼례 대작전’ 첫날부터 위기에 놓였다.

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3화에서 심정우(로운 분)와 정순덕(조이현 분)은 임금이 내린 어명인 혼례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공조하는 모습을 그렸다.

이날 심정우는 두 달의 기한 내 광부를 상대로 혼례를 진행하면서 모든 과정을 자신과 함께한다는 요구를 내걸었다. 정순덕은 자신의 중매방식에 따라 달라는 요청을 하며 해맑은 웃음을 지었다. 그리고 정순덕은 심정우로부터 받은 계약서에 오월 안에 혼례를 모두 성사시키지 못하면 받은 돈의 두 배를 돌려줘야 한다는 내용을 확인한 뒤 “저 중매의 신, 여주댁입니다. 저에게 실패란 없습니다”라고 호언장담했다.

이날 중매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던 심정우는 다리를 헛디뎠고, 이내 정순덕에게 화풀이했다. 이에 정순덕은 “이유도 없이 화를 내시는 게 꼭 울분남 같습니다”라고 비꼬았다. 정순덕은 심정우가 그 울분남 청상부마라는 것을 모르는 상태였고, 심정우는 화를 참았다. 하지만 다리를 다친 자신을 신경 써 주는 정순덕에게 심정우는 마음이 끌리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다시 찾아온 심정우를 본 맹하나(정신혜 분)는 혼인할 마음이 없다는 것을 다시 언급하며 거절했다. 이에 심정우는 조씨 부인(최희진 분)과 대화를 할 것을 요청했다. 세 딸의 어머니인 조씨 부인은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였고, 심정우의 말을 듣고 혼인시킬 생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심정우는 “여인이라 함은 혼인하여 지아비를 받들고 후사를 생산하는 것이 당연지사인데!”라고 말했고, 조씨 부인은 “딸들이 혼인하여 생판 남인 시부모를 부양하는 것보다 눈이 먼 저를 보살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의견을 말했다. 급기야 심정우는 답답한 마음에 “어머니께서 노망이 나신 것 같은데….”라는 실언을 뱉어 둘째 맹두리(박지원 분)에게 ‘미친놈’이라는 막말을 들었다.

이후, 우연한 계기로 정순덕은 조씨 부인을 다시 만났다. 정순덕은 자신을 중매의 신이라고 언급하며 “제가 따님들의 인연인 신랑을 구할 수 있습니다”라고 호기롭게 말했다. 하지만 조씨 부인은 “딸들이 모두 혼인하면 누가 눈먼 나를 봉양한다는 말이냐”라고 이야기했고, 정순덕은 “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십니까?”라고 일침을 가했다.

집 안에 걸려있던 원앙도를 언급한 정순덕은 조씨 부인의 마음을 되돌렸다. 정순덕은 “5년 전 첫째 따님의 혼수로 마련한 것이 아닙니까?”라고 묻는 정순덕의 말에 조씨 부인은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따님들이 마음에도 없는 분과 결혼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걸 막고 싶습니다”라는 정순덕의 진심에 조씨 부인은 딸들의 중매를 맡겼다.

다음 날 맹박사댁 세 딸의 집에 중매쟁이 이씨(정연)가 등장해 병판대감이 첫째인 맹하나를 첩실로 맞이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를 거절한 조씨 부인은 죄인이 되어 한성부로 끌려갔다.

이 일에 심정우가 연관돼 있다고 오해한 정순덕은 “완전히 실망했습니다. 나리와 저의 계약은 완전히 깨졌습니다. 이제부터 저는 나리께서 절대로 그 어명을 수행하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3화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출처=KBS2 ‘혼례대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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