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5주년’ 삼성SDI-볼보트럭, 건설장비·ESS까지 협력 범위 확대

입력 2023-11-07 09:58 수정 2023-11-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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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왼쪽)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와 볼보트럭이 ‘전략적 동맹’ 5주년을 맞아 추가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삼성SDI는 최근 마틴 룬스테그 볼보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볼보 경영진이 최근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라인 투어와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해 협력 범위를 볼보의 전기트럭과 버스에서 건설장비, 에너지저장장치(ESS)까지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삼성SDI는 2018년 독일의 팩 기업 아카솔(Akasol)을 통해 볼보트럭에 전기트럭 및 버스용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했다.

2019년 볼보트럭과 차세대 e-모빌리티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는 셀과 모듈을 볼보에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양사가 공동개발한 팩을 볼보 전기트럭에 탑재했다.

볼보트럭이 2022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첫 대형 전기트럭 ‘FM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21700 하이니켈(91%) 원통형 배터리 2만8000여 개가 탑재됐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5년 간 지속해온 전략적 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삼성SDI는 더욱 다양한 볼보그룹 애플리케이션에 초격차 기술력을 통한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틴 룬스테드 볼보그룹 회장은 “삼성SDI와의 동맹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한 기술 발전을 지속시키는 중”이라며 “볼보그룹의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된 배터리로 2040 넷제로(탄소중립) 공급망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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