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 로봇청소기 판매 호조…사상 최대 실적 전망”

입력 2023-11-0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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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가 팅크웨어에 대해 로봇 청소기 판매 호조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6000원을 제시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1만5250원이다.

8일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블랙박스 신제품과 로봇청소기 판매 호조로 매출액은 1848억 원, 영업이익은 139억 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팅크웨어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915억 원, 324억 원,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520억 원, 영업이익 409억 원을 전망한다”고 했다.

1997년 설립된 팅크웨어는 2006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블랙박스와 지도 사업을 영위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블랙박스(54.6%), 지도(5.8%), 환경생활가전(39.6%)이다. 주요 제품은 차량용 블랙박스와 소프트웨어 맵(Map S/W), 로봇청소기 등이 있다.

이 연구원은 “주가수익비율(PER) 환산 기준 현재 6.2배 수준의 저평가 상황에 있으며, 실적 개선세에 따른 주가 상승이 전망된다”며 “하반기 로봇 청소기 판매 호조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능해 주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로봇청소기 제품은 하반기가 성수기이기 때문에 해당 사업 부문의 실적은 상저하고를 전망한다”며 “로봇청소기 판매 호조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연합(EU)의 2019년 안전운전장치 의무 도입 법안 통과는 팅크웨어의 수혜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는 제조 단계에서만 설치할 수 있어 EDR이 없는 차량은 대체품으로 블랙박스를 설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팅크웨어는 올해 1월 BMW와 약 414억 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해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영국, 홍콩, 마카오 총 7개국에 1차로 블랙박스를 공급했다”며 “블랙박스 사업부 매출액은 BMW향 비포마켓 매출 확대로 지난해 매출액 2082억 원을 기록했고, 외형성장을 지속 중”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팅크웨어는 독일 현지 법인을 설립해 유럽 B2B(기업 간 거래)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며 “BMW 공급계약을 통해 고객사 확장이 전망되며 EU 안전장치 의무 도입 법안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 그는 “팅크웨어는 안정적 재무구조도 지니고 있다”며 “상반기 기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기타금융자산(금융상품)은 약 1055억 원에 달해 전날 종가 기준 팅크웨어 시가총액(1694억 원)의 약 62%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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