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50호 김승미, 빚투 의혹에…“변제할 것 없어”

입력 2023-11-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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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유튜브 캡처
▲출처=JTBC 유튜브 캡처
JTBC ‘싱어게인3’ 50호 가수 서울패밀리 김승미가 빚투 논란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싱어게인3’ 50호 가수를 제보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김승미 부부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부모님 집 세입자로 살면서 몇 년 동안 관리비와 집세를 밀리고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워 인테리어가 다 망가졌다”며 “하지만 부모님을 만나지도 않고 도망 나가듯 이사를 했고 김승미 남편은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해 김승미에게 전화해서 해결을 부탁하면 전화를 잘못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연락을 피했다”고 적었다.

이어 “어렵게 강제집행도 2번이나 했지만 김승미 부부는 물건을 빼돌렸고 부모님은 2448만8920원 재산 피해를 봤다. 그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와 500만 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고 토로했다. A씨는 김승미와 주고받은 문자 화면을 촬영해 첨부하기도 했다.

김승미는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잘못을 뒤집어씌우려고 하고 있어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변제할 게 없는 상황이다. 인테리어 복구를 해줘야 할 정도로 집을 망가뜨린 적이 없다”면서 “도망치듯이 이사를 했다는 것도 안 좋은 말로 사람들을 현혹하려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세가 밀린 적은 있지만 해당 금액은 A씨 어머니에게 여러 차례 현금으로 갚았다. 급하게 해외에 나가야 한다고 하면서 현금으로 받길 원해서 그렇게 했던 것이다. 당시 집주인과 세입자 관계였다 보니 영수증 처리는 못 했다. 그 부분은 실수”라고 설명했다.

김승미는 “A씨는 3~4년 전쯤에도 비슷한 글로 온라인상에 도배하다시피 했다. 당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자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라고 하더니 또 이런다. 변호사를 만나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승미는 2일 방송한 ’싱어게인3‘에 50호 가수로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노래 ’이제는‘을 부르며 올 어게인을 획득해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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