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경영 혁신 드라이브…업무 효율성·스마트 안전관리 두 토끼 잡는다

입력 2023-11-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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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본사 전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본사 전 (사진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고객이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8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올해 8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한 이후 4차 산업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조직 문화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먼저 로봇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전 사업 영역의 불필요한 업무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업무 생산성을 높인다. 단순 업무를 수행하는 시간을 최소화해 고부가가치 업무 집중도를 높여 인력 운영 효율성을 올리고 수작업 또는 육안 검증 시 발생하는 휴먼 에러를 크게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빠른 피드백이 필요한 업무에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구축해 적시성 있는 업무처리를 지원하고 있다. 자연어를 이해하는 챗봇에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고 빠르게 답변을 받아 해결, 업무 연속성과 효율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혁신 기술을 작업관리, 사고 예방 대응 등 안전 분야 전 과정에 적용해 최고의 안전관리 에너지 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당진 생산기지에 하역, 저장, 송출, 계량 등 천연가스 전 생산 공정에 4차 산업기술을 적용해 가스공사 최초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수집하고 AI 기술로 분석해 설비 고장·중단을 예방하고, 디지털 트윈기반 운전시뮬레이션을 통해 계통 사고 예방을 강화한다.

또 인력·문서 중심의 안전관리 방식에서 탈피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재난안전시스템도 구축한다.

내부 시스템 및 외부 기관 보유자료 연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현장의 위험 요인을 미리 예방,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감독자 개인의 경험과 지식에 따라 작업 안전관리 역량이 달랐던 문제점을 최소화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이 한층 더 향상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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